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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진가 포콩, 방탄소년단 측에 표절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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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측 "유사성 주장, 성립될 수 없어"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프랑스 출신 사진가 베르나르 포콩이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뮤직비디오 영상 등이 자신의 작품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포콩은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과 '화양연화 영 포에버' 사진집 등에 실린 일부 장면이 자신이 1970년대 작업한 '여름방학' 연작의 대표작 '향연' 등의 배경과 연출 구도를 본떠서 만들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8월과 10월 국내 에이전시를 통해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에 내용증명을 보내 사과 및 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빅히트는 포콩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빅히트는 이 같은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지난해 9월 한 갤러리에서 제기한 유사성 주장에 대해 '주장이 성립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포콩은 오는 4월쯤 입국해 방탄소년단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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