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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들기]"제보자 색출"…'그알 김원장'에 등돌린 작사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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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작가 8명, 계약해지·불공정 분배 관련 내용증명 발송
"더이상의 저작권 침해 행위 중단하라"
작사비 미지급·사전 합의 없는 지분 분배·지분 확인서 대리 서명 등 문제제기
최근 설립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저작권 분쟁조정위원회에도 피해 사례 접수
"과거 문제제기에도 개선 여지 無, 부당행위 추가 확인했으나 해명 없어"
"학원과 학원 대표 태도에 계약관계 이어갈 수 없을 정도로 신뢰 잃어"
"특정인 매도 아냐…그저 정당한 권리 되찾고 싶을 뿐"

픽사베이 제공

 

작사가·지망생 착취 의혹이 일었던 A 작사학원 소속 작사가들이 '더 이상의 저작권 침해를 중단하라'며 학원 측에 계약해지를 요구했다. 이 학원은 지난달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김 원장 학원'으로 소개됐던 곳이다. 작사가들은 방송 내용을 보고 추가 피해사실을 인지하게 됐고, 이에 명확한 해명을 내놓기보다는 제보자 색출에 몰두하는 학원 측의 태도에 신뢰를 잃어 계약해지를 요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A 학원 소속 작사가 8명은 지난 2일 법무법인 마스트를 통해 계약해지·불공정 분배 관련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작사비 미지급 △사전 합의 없는 지분 분배 △곡 등록을 위해 필요한 지분 확인서에 작사가들 동의 없이 대리 서명한 것 △국외 발생 저작권 사용료 징수·지불 내역 미지급 등 학원 운영 중 발생한 여러 부당행위에 관해 문제를 제기한 상태다.

더불어 국외 발생 저작권 사용 징수·지불 내역, 작사비 입금 내역 등 그동안 소속 작사가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회계장부 열람을 요구했고, 더 이상의 저작권 침해 행위를 중단하도록 요청했다는 게 작사가들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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