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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한밤중 12층 아파트 붕괴…99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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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인근 해변 고층 아파트 붕괴
136가구 중 55가구 굉음내며 무너져
악천후 속 구조지연…실종자 증가 중

붕괴된 마이애미 서프사이드 아파트. 마이애미데이드 소방서 제공

 

미국의 한 아파트가 한밤중에 무너져 잠자고 있던 100명 가까운 주민들이 실종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새벽 1시 30분쯤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의 12층짜리 아파트 일부가 무너졌다.

CNN은 카운티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136가구 중 55가구가 붕괴했다고 전했다.

미국 언론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아파트가 마치 폭파되는 것처럼 굉음과 함께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지역언론 마이애미헤럴드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99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실종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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