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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역대최다' 1275명 발생…4차 유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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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전날 63명 증가…작년 1월 첫 환자 발생 이후 최다
기존 최다 집계는 '3차유행 정점' 작년 12월 1240명
서울 545명, 경기 388명 등 수도권서 994명 확진돼
정부, 새 거리두기 4단계 검토…사적모임 2명까지만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200명대로 급증하며 대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삼성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200명대로 급증하며 대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삼성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1275명 발생하며 4차 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가 1275명 늘어 누적 16만 402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1212명보다 63명 증가한 수치이자 지난해 1월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약 1년6개월만에 최다 집계다. 기존까지 최다 집계는 3차 유행이 정점이던 지난해 12월25일 1240명이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는 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1212명→1275명 발생했다. 전날보다 이틀째 1200명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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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227명, 해외유입 4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45명, 경기 388명, 인천 61명으로 수도권에서 9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81%에 달한다.

비수도권은 충남 77명, 부산 55명, 제주 17명, 강원 15명, 대구 14명, 대전 12명, 울산·충북 각 8명, 경남·전남 각 7명, 세종·경북 각 4명, 전북 3명, 광주 2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많은 48명 나왔다. 이중 25명은 입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는 지역 시설 등에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034명이 됐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153명이 됐다.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는 모습. 이한형 기자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는 모습. 이한형 기자
전날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3만 6280건으로 직전일 3만 786건보다 5494건 많다.

이틀째 1200명대 확진자가 이어지고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자 정부는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새 거리두기 4단계 때는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허용되고 각종 행사는 금지된다. 1인시위를 제외한 모든 집회 등은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은 친족만 참석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은 3만 5064명으로 총 1547만6019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접종 완료자는 6만 1306명으로 총 555만 3120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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