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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남도의원들 "대법원 유감, 김경수 3년 도정 성과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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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스마트산단·지역인재혁신 플랫폼·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가덕도 신공항 등

이형탁 기자이형탁 기자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1일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2년형이 확정된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의 대법원 판결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김 지사의 도정 성과를 잘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이날 오후 경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로지 도민을 위한 도정에 전념해온 김경수 지사를 잃게 돼 유감을 표하며 도민 여러분께 안타까움을 전한다"며 "'법적 판결이 진실을 바꾸지 못했지만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겠다'는 김 지사의 마지막 인사말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도의원들은 김경수 지사가 도정 3년간 도민을 위한 주요한 정책들은 상당한 성과를 냈다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주요 성과로 비수도권 균형발전과 제조업 스마트산단, 청년특별도와 지역인재혁신 플랫폼,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광역철도교통망 설치, 가덕도 신공항, 도립예술단 등을 꼽았다.

도의원들은 "2018년 출마 때부터 정치특검에 의한 법적공방과 법정구속까지 당하는 참으로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그 많은 성과를 만든 김경수 지사를 민선7기 중 가장 빛나고 참된 지방행정가로 기억할 것"이라며 "민주당 도의원들은 경남도민과 더불어 김경수 지사의 성과를 잘 챙기고 남은 정책 과제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로 징역 2년형 유죄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는 무죄를 판결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김 지사는 신변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 뒤 재수감될 예정이다. 경남지사직 박탈은 물론 피선거권도 형 집행 완료 이후 5년간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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