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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50세 이상·2차 접종 어려운 30세 이상 등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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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0만 1천명分, 다음주부터 국제항해 종사자·노숙인 등에 활용

얀센 코로나19 백신. 황진환 기자얀센 코로나19 백신. 황진환 기자
방역당국이 미국 존슨앤드존슨 사의 코로나19 백신, 얀센을 50세 이상 및 2차까지 접종이 어려운 30세 이상 등의 접종에 사용하기로 했다. 1회로 예방접종을 마칠 수 있는 등 얀센의 특성을 반영한 결과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위원장 최은화 서울의대 교수)는 전날 회의를 열어 얀센 백신의 접종 권고대상을 심의했다. 
 
위원회는 얀센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같은 '바이러스벡터' 플랫폼 기반이라는 점, 단 1회 접종으로 완료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중요하게 고려했다. 이에 따라 △50세 이상 연령층 △30세 이상 중 2회 접종이 어렵거나 방역상황을 고려할 때 조기 접종완료가 필요한 대상에 대해 우선적으로 얀센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추진단은 이같은 권고사항과 함께 지난달 말 발표한 8~9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라 지난달 29일 국내 도입된 10만 1천명 분의 얀센을 다음주부터 즉각 활용하기로 했다. 구체적 대상은 △국제항해 종사자 △거리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기업인·공무출장 등 필수활동 목적 출국자 등이다. 
 
이달 예정된 백신 물량도 순차적으로 들어온다. 먼저 이날 개별 계약된 AZ 백신 118만 2천회분이 안동공장에서 출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내일(4일)에는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253만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AZ 백신 118만 8천회분도 안동공장에서 출고될 예정"이라며 "이로써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490만회분이 도입되고, 이를 포함해 8월 중 2860만회분의 화이자·AZ·모더나 백신이 도입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수급관리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9월 중에 3600만명 이상 1차 접종의 목표를 조기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예약한 날짜에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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