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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쿄 확진자 또 '최다'…만연방지 조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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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체도 1만 4000명대 최다…14개 지자체도 최다
외국인 선수 3명 등 올림픽 관련 8명 확진
3개월 동안 돌파감염 67명…대부분이 청년층

시민들이 도쿄 시부야역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시민들이 도쿄 시부야역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도쿄올림픽을 치르고 있는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5일 NHK방송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만 4207명으로 역대 최다치다.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4166명으로 앞서 최다였던 지난달 31일(4058명)을 넘었다.
 
도쿄도 관계자는 "(확진자 수가)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지금은 누가, 어디서 감염돼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여행이나 회식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전주보다 178% 증가한 3479명이 됐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가 전체의 67%인 2776명으로 가장 많았고,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65세 이상의 확진자는 131명으로 3%에 그쳤다.
 
도쿄올림픽과 관련해선 외국인 선수 3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신규 확진자로 집계됐다.
 
이밖에 아바라키, 군마, 교토, 후쿠오카, 사이타마 등 14개 지자체도 역대 확진자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5일 △후쿠시마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시즈오카 △아이치 △시가 △구마모토 등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규제 최고 단계인 긴급사태보다 한 단계 낮은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적용을 결정할 방침이다. 적용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한편 백신 접종 후 2주가 지난 뒤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6월부터 3개월 동안 67명이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80%가 20~40대였고 중증 환자는 없었다. 또 바이러스의 유전자 분석이 가능한 14명 중 12명이 알파 변이에 감염됐고, 2명은 델타 변이 확진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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