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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까지 개입하나" 윤석열 손바닥 '王' 논란에 "지지자가 써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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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경선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역술적 의미로 보이는 '임금 왕'자를 쓰고 참여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지지자들이 격려 의미로 적어준 것을 토론회 시작까지 지우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앞선 토론회에서도 같은 글씨가 손바닥에서 확인돼 진화가 힘겨워 보인다.

10월 1일 5차 방송토론 장면. 오른소리 유튜브 캡처10월 1일 5차 방송토론 장면. 오른소리 유튜브 캡처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경선 TV토론회 당시 '王(임금 왕)'으로 보이는 글자를 손바닥에 적어 나온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날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TV토론 영상을 보면, 윤 전 총장 왼쪽 손바닥 한 가운데 王으로 보이는 글자가 쓰여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손짓과 함께 발언을 하는 윤 전 총장의 버릇 때문에 손바닥에 쓰인 글씨는 수차례 노출됐다.

이에 대해 윤희석 캠프 대변인은 이날 기자에게 "어제(1일) 토론회 전에 지지자들이 사진을 찍자고 하면서 손에다가 손금을 따라 유성펜으로 그었지만, 유성이라 지워지지 않아 덧쓰자고도 했는데 후보가 '그냥 가자'고 해서 화면까지 나오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마디로 해프닝에 불과하다는 것이 윤 전 총장측 입장이지만 앞서 토론회에서도 같은 크기의 글자가 계속 쓰여 있다는 것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이미 앞선 토론회 영상과 '王(임금 왕'을 손바닥에 쓰는 것의 역술적 의미까지 함께 퍼지고 있다.

윤 전 총장과 경쟁 중인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SNS에 "대선 경선에 무속인까지 개입하고 이번 대선이 정말 저질 대선으로 가고 있다"고 곧바로 공격에 나섰다. 실명을 적지 않았지만, 윤 전 총장의 손바닥 글씨 논란을 겨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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