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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32조원'…韓 주식 팔기만 하는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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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30% 웃돌던 외국인 보유비중 27%대까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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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시장이 몇달째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10월까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규모가 3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도 27%대까지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이 10일 공개한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 335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에따라 지난달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742.2조원이며 이는 전체 시총대비 27.8%에 그치는 수치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줄곧 33%대를 유지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도 행렬이 이어지면서 보유 비중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고, 지난 6월에 30% 아래로 떨어진 뒤 현재는 27%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외국인은 지난해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24.3조원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도 돌아선데 이어 올해는 지난달까지 모두 31.8조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4월과 9월을 제외하고 매달 순매도 행렬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 288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 7710억원을 만기상환하여 총 2조 517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모두 205.1조원을의 상장채권을 보유하며 지난해 1월 이후 보유잔액 역대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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