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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연소 의원, '도보다리' 걷고 이재명·윤석열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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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출신 존 오소프 의원 방한중
판문점 둘러본 뒤 대선후보들과 면담

도보다리를 걷고 있는 존 오소프 의원(오른쪽). 오소프 의원실 제공 도보다리를 걷고 있는 존 오소프 의원(오른쪽). 오소프 의원실 제공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존 오소프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이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두 대선후보를 차례로 만난다.
 
오소프 의원측은 11일(현지시간) 보도자를 내고 이날 민주당, 국민의힘 당사를 차례로 찾아 이 후보와 윤 후보를 각각 면담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방한중인 오소프 의원은 2018년 남북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란히 걸었던 도보다리 등 판문점 및 비무장지대(DMZ) 곳곳을 둘러봤다.
 
또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한국 기업 관계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정부 관계자와도 면담했다.
 
올해 34세인 오소프 의원은 지난해 선거에서 민주당 주자로 공화당 텃밭인 조지아주 아틀랜타에서 출마해 당선됐다.

1973년 29세의 나이로 상원에 입성한 조 바이든 당시 상원의원 이후 최연소 민주당 상원의원 기록 보유자로 미국의 대표적인 차세대 유망 정치인이다.
 
오소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조지아에 한국 기업의 투자를 더 확대시키기 위해 경제대표단을 이끌고 우리나라를 방문중이다.
 
조지아는 이미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을 유치한 바 있다.
 
그는 특히 SK와 LG 에너지솔루션 간 배터리 분쟁이 불거졌을 때도 양사를 오가며 합의를 중재하기도 했다.

오소프 의원은 '미스터 션샤인' 등을 즐겨본 K드라마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방한 때도 '이태원 클래스'의 배우 홍석천 씨와도 만났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 헤더 펜턴도 2017년 1월 결성된 조지아주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에서 활동해 동포사회에서 얼굴이 잘 알려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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