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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으로 돌아간 '위드 코로나'…경북동해안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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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포항CBS는 올 한해 일상의 시간을 멈추게 했던 코로나19 상황을 되짚어보는 '연말기획'을 마련해 세 차례에 걸쳐 마련했다.

▶ 글 싣는 순서
①팬데믹 회귀…경북동해안은 '아마겟돈'
②설 곳 없는 자영업계..코로나 블루 넘어 '블랙아웃'
③2022년 희망 볼 수 있을까?…연말 '종식 기로'
경상북도 홈페이지 캡쳐경상북도 홈페이지 캡쳐경북 동해안 지역은 '위드 코로나' 이후 최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하루 경북 동해안 지역은 신규 확진자 41명이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에는 46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포항 북구 병원관련 127명, 포항 피아노학원 61명, 경주 학교관련 118명 등의 집단감염 여파 때문이다.
 
특히, 포항 피아노 학원은 지난 20일에도 학원 관련 가족 7명이 확진됐고, 경주 학교도 학생 2명, 지인 1명 등 관련 확진자 3명이 발생하는 등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포항은 이달 들어 21일 오후 1시 현재 누적 확진자가 733명으로 늘어나는 등 유행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후 누적 확진자는 포항 2266명, 경주 1603명, 영덕 169명, 울진 200명, 울릉 14명을 각각 기록중이다.
 
포항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하고 있다. 김대기 기자포항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하고 있다. 김대기 기자전국적으로 지난 18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췄지만, 경북 동해안 지역의 확진자수는 변동이 없다.
 
방역당국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이 다양한 경로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조건인 모임이나 식사를 통해 가족과 지인 전파가 연말을 맞아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인 모임을 하면 식사를 하며 방역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그렇게 확진되면 2차적으로 가족이 다 감염된다"면서 "연말 송년회 등 사적 모임은 최대한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은 일일 확진가가 30~40명씩 확진자가 나오면서 동선 파악을 통한 선제적 방역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 추세대로면 월간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2주간이라도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 등 방역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주 수·목요일에 강화된 단계적 일상회복방역대응 비상조치 효과의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면 일상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1057명, 하루평균 151.0명이 확진됐고 8055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누적 사망자는 133명, 누적 회복자는 1만2025명, 입원환자는 203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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