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홈페이지 캡처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의 델타 변이 예방 효과가 90% 이상이며, 오미크론 변이도 75% 수준의 효과가 확인됐다며 백신3차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3일 질병청에 따르면 이미 3차 접종을 실시한 이스라엘의 경우 3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2차 접종까지 한 사람에 비해 감염 예방효과가 11배 높았다. 중증 예방효과도 20배 증가했다.
국내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역시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3차 접종 완료 후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2차 접종을 마친 확진자에 비해 중증 진행 위험이 90%, 사망 위험은 100% 감소했다.
이를 근거로 방역당국은 12월 한 달을 60대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 집중기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18세 이상 국민에 대해서도 2차접종 3개월 이상 경과자에 대해 3차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질병청 홈페이지 캡처이런 가운데 경북지역 부스터샷 접종률은 23일 0시 기준 27.8%로 전국 평균 26.7%보다 높았다.
경북 동해안은 영덕 42.4%, 울진 33.4, 울릉 30.4, 경주 29.4%로 양호했지만, 포항은 24.5%에 머물며 저조했다.
지난 22일 대구에서 오미크론변이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3차 부스터샷 접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스라엘 연구 연구결과를 봤을 때 3차 부스터샷의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면서 " 중증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도 1차, 2차에 비해 3차 접종이 더 적다"며 접종을 당부했다.
경북 동해안 지자체에서도 확산방지를 위한 개인 방역을 강조하고 있다.
포항시는 호미곶 해맞이 광장 일원과 주차장은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29일부터 새해 1일 오전까지 폐쇄한다.
또 영일대해수욕장에서도 새해 1일 오전 4시부터 오전 8시까지 차량 출입은 물론 백사장 출입이 전면 통제하는 등 확산 차단을 위한 조치인 만큼, 협조를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개인 방역철저는 일상이 돼야 한다"면서 "기침 등 약간의 코로나증상이 있으면 즉각 선별검사소에서 검체를 바란다. 주춤하는 사이 가족, 지인 등이 감염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