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 한국배구연맹(KOVO)프로배구 여자부 3위 GS칼텍스가 플레이오프 직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GS칼텍스는 24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도드람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0(25-18, 25-19, 25-21)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5전 전승이다.
최근 2연패의 사슬을 끊은 GS칼텍스는 플레이오프 직행을 향해 순항했다. 승점 3을 챙기며 18승 11패 승점 56으로 4위 인삼공사(승점 41)를 15점 차로 따돌렸다.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으로 7개 구단 체제를 구축한 여자부에서는 4위가 3위와 승점 격차가 3점 이하면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 GS칼텍스는 이날 경기에서 4위 인삼공사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주포 모마가 양 팀 최다인 22점을 터뜨렸고, 유서연이 11점으로 든든하게 받쳤다. 복근 통증을 호소한 강소휘 대신 주전 레프트로 나선 최은지는 10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했다.
GS칼텍스는 1세트부터 모마-유서연-최은지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 편대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이 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실책을 7개나 범하며 자멸했다.
GS칼텍스의 공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페퍼저축은행(41.38%)보다 무려 20.78% 높은 62.16%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맹폭을 가했다.
세트 초반에는 잦은 범실로 흔들렸지만 모마와 유서연이 쌍포를 이루며 공격을 이끌자 안정을 되찾았다. 12 대 12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유서연의 퀵 오픈 성공에 이어 페퍼저축은행의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고, 분위기를 이어가며 2세트도 가져갔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에 주포 엘리자벳이 10점을 터뜨리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또다시 범실을 연발했고, 24 대 21로 뒤진 상황에서 모마의 백어택으로 맥없이 무너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이 2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단일 시즌 최다패(26패) 오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