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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여야 단일화 '공방전'…"비열한 야합" vs "내로남불"[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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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고 함께 이동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고 함께 이동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놓고 광주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야합'과 '내로남불'이라며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광주시당 소속 국회의원 및 선거대책위원들은 3일 5·18기념공원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윤석열 안철수 후보의 비열한 '야합'이 이뤄졌다"며 "민심이 이재명 후보로 흐르자 위기의식을 느낀 두 후보가 자리 나눠먹기로 국민과의 약속을 배신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당은 "안철수 후보는 며칠 전 광주에 와서 과거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평생의 한'이라고 사과한 바 있는데, 그 말이 며칠이나 지났다고, 이런 야합을 한다는 말"이냐며 "안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하면 '1년 후 손가락을 잘라버리고 싶을 거다'라고 했다"며 안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이제 안철수 후보는 '안 철수'하는 후보가 아니라, '또 철수'하는 후보라는 누더기만 남았다"며 "사전투표에 참여해 윤석열 안철수의 '야합'을 저지하고, 제4기 민주정부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광주시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남이 하면 야합이고, 내가 하면 단일화인가"라며 '내로남불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야합으로 본다면 1997년 'DJP연합'으로 당선된 김대중 대통령도 야합"이고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의 단일화도 '비열한 야합'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에 대한 화답"이라면서 "민주당 광주시당은 더 이상 야권 단일화를 야합이라고 광주 시민들을 선동하지 말고, 선거운동이 끝나는 날까지 페어플레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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