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허훈(왼쪽)과 정성우. KBL 제공kt의 단신 콤비가 LG를 울렸다.
kt는 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LG를 81대73으로 격파했다. 3연승을 달린 kt는 27승14패 2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연승이 2승에서 끊기며 19승24패 7위로 내려앉았다.
kt는 2쿼터까지 35대36으로 끌려갔다. 턴오버를 8개나 범했다. LG 이재도에게 9점 4어시스트를 내준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3쿼터부터 kt의 단신 콤비가 펄펄 날았다. 180cm 허훈과 178cm 정성우가 주인공이었다.
슛감이 좋지 않았던 허훈은 경기 조율에 주력했다. 3, 4쿼터 허훈의 어시스트는 9개. 대신 정성우가 득점을 올렸다. 정성우는 3,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렸다. LG는 이재도가 3, 4쿼터에도 12점으로 버텼지만, 이관희의 공백이 아쉬웠다.
정성우는 14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허훈은 13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양홍석(14점), 하윤기(13점), 캐디 라렌(12점)도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