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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산불, 바람 잦아지자 이번에는 운무가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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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짙은 운무로 헬기 투입 곳곳에서 차질
고압선까지 곳곳에 위치해 어려움 더해
7일 오후 4시 현재 진화율, 강릉, 동해 90%, 삼척 80% 보여

동해안지역에 짙은 운무로 헬기투입이 어려워지면서 산불진화작업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손경식 기자동해안지역에 짙은 운무로 헬기투입이 어려워지면서 산불진화작업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손경식 기자강원 영동지역 산불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산불 확산은 물론 진화 어려움의 주요 요인인 바람이 잦아지자 이번에는 운무가 발목을 잡고있다.

7일 산림당국은 강릉과 삼척, 영월 등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내 3곳에서 헬기 등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사흘간 진화작업을 힘들게했던 바람은 이날 다행히 잦아들면서 산림당국은 주불잡기는 물론 완전 진화에도 희망을 가졌다.

그러나 바람이 잦아지자 대신에 동해안 전역에는 짙은 운무가 내려 앉았다.

앞을 보기 힘들정도의 운무로 산불 진화현장에 투입됐던 헬기들은 다시 회항해야 했고 그러면서 진화작업은 곳곳에서 멈춰서야 했다.

동해지역 시가와 인접한 산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손경식 기자동해지역 시가와 인접한 산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손경식 기자삼척지역의 헬기 진화작업은 오전부터 어려웠으며 강릉, 동해지역 진화작업도 낮부터 중단돼야 했다.

심상택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짙은 운무로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헬기들이 대기와 투입을 반복하고 있고 특히 고압선 등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 진화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동해지역 산불현장에 산림청 헬기들이 투입되고 있다. 손경식 기자동해지역 산불현장에 산림청 헬기들이 투입되고 있다. 손경식 기자강릉과 동해지역은 다행히 오후 3시가 넘어서며 운무가 다소 걷혀 헬기들이 진화작업에 투입됐다.  

이에 따라 동해시 주변 산불 현장의 경우 산림청 소속헬기들이 운동장에 마련된 물을 실어나르며 진화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해안지역 산불피해현장을 총지휘하고 있는 김명중 강원도경제부지사는 "기상상태를 고려해 헬기를 비롯한 장비와 인력을 총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주불은 물론 잔불까지 철저히 정리해 다시 발화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동해지역 산불현장에 투입된 산림청소속 헬기들이 운동장에서 물을 급유받고 있다.  손경식 기자동해지역 산불현장에 투입된 산림청소속 헬기들이 운동장에서 물을 급유받고 있다. 손경식 기자한편 이날 오후 4시 현재 산불진화율은 강릉 옥계와 동해지역은 90%를, 삼척지역은 80%를 각각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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