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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초의 韓 챔피언?' 정찬성, 결전까지 딱 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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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 좀비' 정찬성 자료사진. 연합뉴스'코리안 좀비' 정찬성 자료사진. 연합뉴스 
한국인 첫 UFC 챔피언이 나올 수 있는 경기까지 이제 꼭 한 달 남았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이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와 다음 달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베터런스메모리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3 메인 이벤트에서 통합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종합 격투기(MMA) 통산 17승 6패. 페더급 랭킹 4위 정찬성은 생애 두 번째 타이틀 도전에 나선다. 2013년 8월 UFC 163에서 당시 챔피언 조제 알도와 맞붙었지만 아쉽게 4라운드서 TKO로 패했다.
 
정찬성은 지난 2020년 10월에는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패해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할 자격을 놓쳤다. 그러다 정찬성은 볼카노프스키와 타이틀전을 치를 맥스 할로웨이의 부상으로 도전자로 낙점됐다. 지난해 6월 '하와이안 좀비' 댄 이게에 승리를 거둔 만큼 자신감도 올라 있다.
   
UFC 273 공식 포스터. UFC 트위터 캡처UFC 273 공식 포스터. UFC 트위터 캡처
UFC는 지난 7일 대회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챔피언 벨트를 두른 볼카노프스키는 왼쪽, 정찬성은 오른쪽이다. 볼카노프스키는 탑독, 정찬성은 언더독으로 평가 받는다.
   
MMA 커리어 통산 단 1번의 패배만 기록한 볼카노프스키(23승1패)는 3차 타이틀 방어전이다. 할로웨이와 오르테가는 볼카노프스키를 넘지 못하고 모두 판정패를 당했다.
   
정찬성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달 9일 미국으로 떠났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출국 전 방송사 출정식까지 취소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파이트레디에서 전지 훈련을 거친 뒤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연합뉴스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연합뉴스
이번 대회는 더블 타이틀전이다. 코메인 이벤트로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과 잠정 챔피언 페트르 얀이 맞붙는다.
   
그 밖에도 여성 스트로급 맥켄지 데른(5위)-테시아 토레스(7위), 미들급 켈빈 가스텔럼(10위)-나소르딘 이마보프(12위), 여성 밴텀급 이레네 알다나(3위)-아스팬 레드(4위) 등이 메인 카드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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