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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템포 쉬어갈 때" KIA 김도영, 하루 쉬고 김광현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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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감독의 격려받는 김도영. 연합뉴스김종국 감독의 격려받는 김도영. 연합뉴스
프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2의 이종범' 김도영(KIA)이 한 템포 쉬어 간다.
 
KIA 김종국 감독은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최근 부진한 신인 김도영에 대해 "오늘은 한 템포 쉬는 날이라 생각한다. 류지혁이 대신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올 시즌 KIA의 1차 지명을 받은 김도영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1위(4할3푼2리)에 오르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개막 후 5경기에서 1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 감독은 "떨어져서 한 번 선배들이 하는걸 보고 느끼는게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당분간에 엔트리에서 빼지 않을 테니 편안하게 쳤으면 좋겠다"고 격려를 보냈다.
 
김광현이 선발 등판하는 9일 경기에는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김 감독은 "(김광현을) 상대해봐야 한다. 거기서 자신감을 얻을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지난 시즌 중심타선에서 활약한 김석환도 올 시즌 4경기에서 1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안타가 나오지 않지만 자기 스윙을 돌리고 있다. 안타가 안 나왔을 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항상 밝은 모습으로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부진해도 감독 입장에서는 기대가 생긴다"고 말했다.
 
김도영 대신 이날 선발 출전하는 류지혁은 7일 한화와 경기에서 1회초 유격수 박찬호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박찬호가 1회초부터 수비 실책 2개를 기록했기 때문. 김도영이 유격수로 이동했고 류지혁이 3루수를 맡았다.
 
김 감독은 류지혁에 대해 "류지혁이 잘해줬다. 그만큼 팀의 뎁스가 두터워졌다고 생각한다"면서 "김도영도 유격수에서 잘해주는 선수다. 누가 나가도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7일 광주 한화전에서 2점 홈런을 터뜨린 황대인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젊은 선수들 중에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다. 작년과 달리 컨택과 에버리지 위주로 타격 메커니즘을 바꿨는데 맞아 떨어진 것 같다"면서 "팀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하고 있다. 코치 때부터 황대인을 쭉 지켜봤는데 올 시즌이 가장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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