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트 미디어 제공 전설의 피아니스트 마우리치오 폴리니(80)가 첫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공연은 5월 19일(오후 7시 30분)과 25일(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회에 걸쳐 개최한다.
시그니처 레퍼토리로 여겨지는 쇼팽 작품을 중심으로 연주한다. 쇼팽의 '소나타 2번'과 '자장가', '영웅 폴로네즈' 등 3곡은 19일과 25일에 모두 연주한다. 또 슈만의 '아라베스크'와 '환타지'는 19일에, '슈베르트 소나타 D894'는 25일에 연주한다.
18세에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폴리니는 '쇼팽의 대명사'로 불리지만 안주하지 않았다. 60년간 쇼팽뿐만 아니라 베토벤, 브람스, 슈만, 쇤베르크, 피에르 불레즈, 루이지 노노 등 전 세대 작곡가를 두루 섭렵했다. 고전 레퍼토리는 절제된 해석으로 교과적인 음악을 선보였고 현대 레퍼토리는 자유롭지만 지적인 해석으로 청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폴리니는 예술계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과 '프래미엄 임페리얼', '로열 필하모닉 협회 음악상' 등을 수상했다.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다수의 음반을 출반했고, 그래미 어워즈, 에코 어워즈, 디아파종 상을 수상했다.
티켓 가격은 R석 38만 원, S석 30만 원, A석 22만 원, B석 15만 원, C석 8만 원으로 책정됐다. 솔로 연주자로는 역대 최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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