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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대한민국발레축제 6월 개막…"국고지원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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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서울 예술의전당서 6월 9일부터 29일까지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예술의전당 제공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예술의전당 제공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이하 발레축제)가 6월 9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예술의전당과 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이 공동 주최한다. '다시, 새로운 일상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5개 초청작품, 1개 공동제작작품 1개 협력작품, 6개 공모작품, 2개 야외공연 등 15개 무대를 마련했다.

올해 발레축제는 예년에 비해 행사 규모가 커졌다. 예산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3억 6천만 원, 예술의전당이 3억 6천만 원을 지원해 총 7억 2천만 원으로 행사를 치른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24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간담회에서 "발레·클래식·오페라를 대표하는 예술의전당이 공공극장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이라고 하지만 발레 등 순수예술장르에 대한 공공지원이 약하다. 국고 지원이 늘어나 지역 예술인이 무대에 서고 지역민이 무용 공연을 향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인자 예술감독 역시 "축제가 안정적으로 진행되려면 국고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로미오와 줄리엣'(6월 23~24일)은 예술의전당과 발레축제가 공동 제작했다. 출연진은 프리랜서 무용수에게 전막 발레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 4월 오디션을 열어 19명을 선발한 데 이어 개발 오디션으로 7명을 추가 선발했다. '로미오' 역은 윤전일, '줄리엣' 역은 신승원이 맡는다. 재독 안무가 허용순이 안무했다.

팬데믹 상황에서 민간발레단이 창작한 작품이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인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6월 9~10일·M발레단)은 2015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돼 초연한 후 꾸준히 관객을 만났다. 이동훈이 '안중근' 역으로 낙점됐고 김지영 경희대 교수도 출연한다. 문병남이 안무를 맡았다.

주재만이 안무한 'VITA'(6월 18~19일·와이즈발레단)는 자연의 중요성과 인간의 힘을 표현했고, 이루다가 안무한 'W'(6월 25~26일·이루다블랙토)는 소녀가 여성으로 성장하면서 겪는 변화를 여성의 관점에서 풀어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잠자는 숲속의 미녀'(6월 11~12일·유니버설발레단)와 '허난설헌-수월경화'(6월 28~29일·국립발레단)도 관객을 만난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유니버설발레단이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올리는 레퍼토리 작품이다. 폐막작인 '허난설헌-수월경화'는 국립발레단 대표 창작 레퍼토리다. 조선시대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삶과 시를 아름답고 강렬한 움직임으로 표현했다.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강효형이 안무했다.

올해 발레인생 25주년을 맞은 김주원의 'Révérence 레베랑스'(6월 9~12일), '로미오와 줄리엣'을 로렌스 신부의 입장에서 다룬 김용걸 안무가의 신작 'Lawrence 로렌스'(6월 16~17일·김용걸댄스씨어터) 등도 선보인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진 안무가의 작품 '이해할 수 없는 폭력 #1'(6월 16~17일·유장일발레단), '어둠으로부터: 아르케'(6월 21~22일·박기현발레단), 'Nothing'(6월 21~22일·아함아트프로젝트), '마블링'(6월 25~26일·프로젝트클라우드나인)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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