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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보인다' 반즈와 어깨 나란히 한 롯데 이인복 "타선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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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투수 이인복 역투. 연합뉴스롯데 선발투수 이인복 역투. 연합뉴스롯데의 우완 선발 이인복(31)이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8승(7패)째를 거뒀다.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와 팀 내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이인복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의 12 대 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SSG를 상대로 출발이 좋았다. 1회말에는 안타를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고, 2회말을 삼자 범퇴로 처리했다.
 
3회말 추신수에게 홈런을 내준 것은 다소 아쉬웠다.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은 상황에서 3구째에 솔로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4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5회말 또 다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앞서 5회초 한동희의 1점 홈런과 이호연, D.J 피터스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더해 여유 있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롯데 선발투수 이인복 역투. 연합뉴스롯데 선발투수 이인복 역투. 연합뉴스​6회말에는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대량 실점 없이 잘 막았다. 선두 최지훈에게 안타를 내준 뒤 최정의 땅볼 때 2루수 안치홍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2루가 됐다. 한유섬에게 볼넷을 허용해 주자가 꽉 찼다.
 
이어 박성한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 주자 최지훈이 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전의산을 삼진, 박성한을 땅볼로 잡아내며 무사히 이닝을 마쳤다. 
 
이로써 이인복은 지난달 24일 부산 키움전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를 수확했다. 그는 경기 후 "3경기 연속 결과가 좋게 나왔는데 좌타자 배치가 된 걸 알고 있어서 그 부분에 집중했다"면서 "매번 1회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오늘은 잘 막아내어 잘 풀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선의 지원도 제대로 받았다. 롯데는 이날 홈런 4개를 포함해 무려 20개의 안타를 몰아쳤다. 이인복은 "던질 때마다 야수들의 호수비도 나왔다"면서 "타선의 득점 덕분에 6이닝까지 적게 던지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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