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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양석환 너무 안 맞아" 중심 타선 아쉬운 두산 김태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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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사진 왼쪽), 양석환(사진 오른쪽). 연합뉴스김재환(사진 왼쪽), 양석환(사진 오른쪽). 연합뉴스전반기 내내 부진했던 두산이 후반기 들어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두산 김태형 감독은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 홈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근 활약이 아쉬운 2명의 선수에 대해 언급했다. 중심 타선에 위치한 김재환과 양석환의 분발을 촉구했다.

두산은 후반기 8경기에서 5승 3패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5위 KIA와 격차는 여전히 5.5경기로 크지만 5강 진입을 향한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

전반기 내내 주축 타자들의 줄부상으로 고전했지만 후반기 들어 대부분이 돌아왔다. 최근 부진에 빠져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정수빈을 제외하면 완전체에 가까운 전력을 되찾았다.

하지만 숙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중심 타선의 부진을 해결해야 한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돌아올 선수들은 다 돌아왔다"면서도 "김재환, 양석환이 너무 안 맞는다. 이쪽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후반기 8경기에서 김재환은 타율 1할7푼2리(29타수 5안타), 양석환은 2할2푼9리(35타수 8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삼성과 경기에서는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두산의 후반기 팀 타율은 2할6푼3리로 전체 8위에 머물고 있다. 박세혁(타율 4할2푼9리), 안재석(4할) 등이 후반기 시작 후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지만 김재환, 양석환 등 중심 타선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 경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김 감독은 이날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내야수 신성현이 말소됐고 내야수 김민혁이 등록됐다.

김 감독은 "(신)성현이가 내야 백업을 했는데 (허)경민이가 계속 나가고 있어서 대수비로 나설 일이 없었다"면서 "(김)민혁이는 3루 수비가 특출나진 않지만 대타 요원으로 쏠쏠하기 때문에 변동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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