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 연합뉴스탬파베이 내야수 최지만(31)이 최근 침묵을 깨고 4출루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5일(한국 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드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디트로이드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으로 팀의 2연승과 6 대 2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타격 침체에서 벗어났다. 앞서 3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최지만은 전날(4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4출루경기를 만들었다. 시즌 타율을 2할5푼4리에서 2할5푼9리(259타수 67안타)로 끌어올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2 대 0으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드루 선발 허치슨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날렸다.
4 대 2로 앞선 5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허치슨과 7구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7회에도 두 전째 투수 알렉스 랭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다.
5 대 2로 앞선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장타를 뽑아냈다. 2사에서 마무리 투수 윌리 페랄타를 상대로 좌측 라인드라이브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랜디 아로자레나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쐐기 득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총 4차례 출루에 성공한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디트로이트에 6 대 2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56승 49패 승률 5할1푼9리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