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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롯데 스트레일리, 10일 복귀전서 안우진과 선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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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투수 스트레일리 역투. 연합뉴스롯데 선발투수 스트레일리 역투. 연합뉴스돌아온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33·롯데)가 KBO 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최근 8위까지 내려앉은 롯데를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스트레일리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2일 전임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뒤 첫 경기에 나선다.
 
과거 에이스로 활약한 스트레일리의 복귀는 롯데에게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 스트레일리는 2020년 롯데에 입단해 31경기에 나서 15승 4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 205탈삼진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듬해에는 31경기에 등판해 10승 2패 평균자책점 4.07로 2년 연속 롯데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줬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 리그에 도전하면서 롯데를 떠났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앤더슨 프랑코는 대만으로 향했고, 롯데는 올 시즌 찰리 반즈와 글렌 스파크맨을 새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다.
 
반즈는 올 시즌 23경기 9승 9패 평균자책점 3.09으로 제 몫을 해줬지만, 스파크맨은 19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롯데는 지난달 31일 스파크맨과 이별을 선택했다.
 
그 사이 올 시즌 애리조나에서 14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9.82로 부진했던 스트레일리가 롯데로 다시 돌아왔다.

롯데는 "스트레일리는 KBO와 한국 문화, 구단을 이미 경험한 데다 안정적 경기 운영이 가능한 선수"라며 "빠른 시간 내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키움은 이에 맞서 안우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하는 등 토종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지난 3일 SSG와 경기에서 좌완 에이스 김광현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뒤 2경기 연속 승리 사냥에 나선다.

두 팀 모두 최근 2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다. 줄곧 2위를 지켜오던 키움은 3위로 내려앉았고, 롯데는 8위까지 추락했다. 안우진과 스트레일리 중 누가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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