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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손흥민 향한 인종차별 제스처…첼시,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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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향헤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한 팬. 트위터 @SpursMarchingIn손흥민을 향헤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한 팬. 트위터 @SpursMarchingIn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또 다시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다.

디 애슬레틱은 1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토트넘과 홈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행위가 발생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첼시와 토트넘은 2022-2023시즌 2라운드 경기였다. 손흥민은 후반 코너킥을 준비하다가 첼시 팬들로부터 야유를 들었다. 이 과정에서 한 팬이 손흥민을 바라보면서 눈을 옆으로 찢는 제스처를 취했다. 사진은 SNS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이에 첼시가 명백한 인종차별적 행위로 판단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손흥민이 인종차별적 행위를 당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독일 시절에도 인종차별로 마음 고생을 해 한 인터뷰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를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기도 했다.

영국에서도 끊임 없이 인종차별을 당했다. 2018년 10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카라바오컵이 끝난 뒤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 이 팬은 184파운드(약 29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후에는 SNS에서 인종차별적 욕설을 들었다. 결국 경찰은 가해자 12명의 신원을 파악한 뒤 사과 편지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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