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연합뉴스이정은(26)의 시즌 첫 우승을 향한 질주가 잠시 멈췄다.
이정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켄우드 컨트리클럽(파72·651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다. 2라운드 단독 선두에서 3라운드 중간합계 12언더파 공동 4위로 미끄러졌다.
16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앨리 유잉(미국)과 4타 차다. 마리아 파시(멕시코)가 15언더파, 린시위(중국)가 14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이정은은 2019년 6월 US여자오픈 첫 우승 이후 우승이 없다.
이정은은 "오늘 1, 2언더파 정도로만 마무리하면 내일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타수를 잃어서 아쉽다. 하지만 샷감은 나쁘지 않아서 괜찮다. 다만 퍼트가 떨어지지 않아서 내일 퍼트가 받쳐준다면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한다"면서 "지금 이 위치에서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아림(27)이 11언더파 단독 8위, 안나린(26)이 9언더파 공동 10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최혜진(23)은 7언더파 공동 16위, 박성현(29)은 6언더파 공동 18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