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린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에 따른 존경의 표시로 잠시 멈췄던 프리미어리그가 재개된다. 다만 주말 프리미어리그 10경기 중 7경기만 치러진다. 여왕 장례식 행사로 인해 3경기는 추가 연기된다"고 발표했다.
앞서 프리미어리그는 여왕 서거 후 7라운드 10경기를 모두 연기했다.
8라운드 역시 연기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3경기 연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연기되는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7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크리스털 팰리스, 18일 첼시-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즈 유나이티드전이다.
손흥민의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전(17일, 한국시간 18일 오전 1시30분), 황희찬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맨체스터 시티전(16일, 한국시간 17일 오후 8시30분)은 정상 개최된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구단과 경찰 등의 협의에 따라 3경기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모든 파트너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국가 애도 기간에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통해서도 여왕을 추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시간 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스널과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도 연기됐다. 다만 14일 런던에서 열리는 첼시와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는 그대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