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연합뉴스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돌아온 안병훈(31)이 개막전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안병훈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712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2022-2023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2020-2021시즌 종료 후 PGA 투어 시드를 잃었다. 지난 시즌 콘페리 투어(2부)에서 상위 25명 이내에 들어 다시 PGA 투어로 복귀했다.
1~2라운드 공동 3위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단독 4위를 기록했다.
13언더파 단독 선두 저스틴 로어(미국)와 2타 차다. 맥스 호마(미국), 대니 윌릿(잉글랜드)가 12언더파로 안병훈 바로 위에 있다. 안병훈은 17번 홀(파5) 더블보기가 아니었다면, 로어와 공동 선두도 내다볼 수 있었다.
안병훈은 "전체적으로 쉽지 않은 라운드였다. 바람이 좀 불고, 그린도 딱딱해져서 어렵게 경기를 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잘 치고 왔다"면서 "더블보기를 한 게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하루가 남았고 현재 감도 나쁘지 않아서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콘페리 투어를 거쳐 처음 PGA 투어 무대를 밟은 김성현(24)은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17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는 공동 3위로 출발했지만, 2, 3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