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1인가구의 일상 이야기를 들어보고 정책방향도 고민하는 '1인가구 공감토크쇼가' 오는 19일 오후 서울시민청에서 열린다.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1인가구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단상부터 다른 1인가구들과 나누고 싶었던 마음속 이야기까지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연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토크쇼는 1인가구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토론자와 참석자들 간의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자유토의로 진행된다.
첫 번째 순서인 주제발표를 맡은 이중식 교수는 '혼자 잘 살기' 연구소장으로 '10인 10색 1인가구' 를 주제로 본인이 겪은 1인가구의 생생한 경험과 철학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 소장은 2019년 12월 신림동 근처 청년 공유주택(셰어하우스) 1층에 일상생활 실험실을 열고 1인가구 관련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후 자유 토의에서는 1인가구가 현실에서 맞닥뜨릴만한 재미있고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해 참석자들의 선호를 알아보는 밸런스 게임부터 사전 접수된 1인가구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사연 발표, '혼자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 라는 깊이 있는 주제의 토의까지 이뤄진다.
또 1인가구가 함께 공유하면 좋을 만한 사연과 소소하지만 공유하고 싶은 '나만의 꿀팁'을 익명으로 소개하고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더하는 등 자유롭고 활발한 소통의 시간과 '혼자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를 주제로 세상에서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도 갖는다.
1인가구 관련 유튜브 창작자(크리에이터)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수(38.7만)를 보유한 '자취남'과 부산국제영화제 수상작 '캣데이 애프터눈, 2018作'의 '권성모' 감독을 비롯해 관련분야 대학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1인가구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1인가구가 마음 터놓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들의 소중한 이야기와 고민이 향후 1인가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지원으로 이어질 수 며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