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헤드 버팅? 절대 아니다" UFC 회장도 '인정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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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 버팅 감점으로 복귀전 무승부에 그친 최두호(왼쪽). UFC 제공/게티이미지헤드 버팅 감점으로 복귀전 무승부에 그친 최두호(왼쪽). UFC 제공/게티이미지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32)의 헤드 버팅 논란에 대해 "버팅이 아니다"고 밝혔다.
     
최두호는 지난 5일 오후(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카드 카일 넬슨(32·캐나다)과 페더급 경기에서 3라운드 승부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3년 2개월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 최두호는 체력과 경기 운영 면에서 훨씬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급하게 피니시를 노리기보단 레그킥을 앞세워 무난하게 넬슨을 상대했다. 넬슨이 자랑하는 그래플링에서도 오히려 최두호가 앞섰다.
   
3라운드 나온 헤드 버팅 감점이 복귀전 승리의 발목을 잡았다. 넬슨이 테이크 다운을 했지만 최두호는 유연한 몸놀림으로 빠져나왔고 하프 마운트로 올라섰다.
   
넬슨은 최두호의 손을 꽉 잡고 있었다. 이를 뿌리치려고 내리치는 순간 주심이 경기를 멈췄다. 최두호가 고의로 헤드 버팅을 했다고 판단했다.
   
미국 종합 격투기(MMA) 통합 룰은 주심 재량에 따라 헤드 버팅에 감점을 줄 수 있다. 최두호는 1분 33초를 남기고 1점 감점됐다. 결국 최두호는 메이저리티(다수 의견) 무승부(29-27, 28-28, 28-28)에 그쳤다.
   
경기 후 UFC 화이트 회장은 최두호 감점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전했다. 그는 헤드 버팅에 대한 감점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절대 아니다. 미친 일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것 때문에 최두호가 승리를 놓쳤다. 최두호가 이긴 경기"라면서 "그래서 그에게 승리 수당을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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