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비즈 제공 커리어툰 '만화로 보는 수의사의 세계'
수의사로 일하는 '수의사 기역'이 동물병원에서의 에피소드를 그린 웹툰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2021년 기준 300만이 넘는다. 저출산 인구절벽과 초고령화 시대를 앞둔 대한민국에서 성형외과 못지 않게 유망직업으로 꼽히는 분야로 수의사가 꼽힌다.
현직에서 동물들과 부대끼며 생활하는 N차 수의사가 SNS(소셜미디어)에 연재해온 '수의사툰'을 한 권의 책에 모아 수의사란 직업부터 현장에서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냈다. 직업인으로서의 수의사를 궁금해하는 이들을 위해 웹툰을 활용해 이해하기 쉽게 그려냈다.
작가는 어릴적 'TV 동물농장'을 좋아해 사육사를 꿈꿨지만 우연히 입양한 강아지가 얼마 되지 않아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아픔을 겪는다. 어머니의 수의사 권유가 있었지만 만화에 빠졌다가 밥 벌어먹고 살만큼의 재능이 없음을 깨닫고 다시 수의사가 되기로 한 작가의 우여곡절도 있다. 그 재능으로 다시금 '커리어 웹툰'에 도전해 현재 1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졌다.
작가는 수의사에 대한 편견을 덜어내고 수의사의 '찐 동물병원의 삶'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한다. 더불어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기도 하고 반려인들에게 동물과 함께 하기 위한 고급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수의사 기역 지음ㅣ한빛비즈ㅣ33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