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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악몽 재연' 女 배구, 숙적 일본에 완패…VNL 6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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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악몽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일본에 완패했다.
   
한국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닐슨 넬슨 아레나에서 열린 VNL 2주 차 두 번째 경기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0 대 3(18-25, 13-25, 19-25)으로 졌다. 이로써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대회 6연패 수렁에 빠졌다.
   
VNL 1주차 4경기에서 단 1세트도 따내지 못한 한국은 2주차도 세트 획득에 실패했다. 아직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 팀은 한국을 포함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3개 팀이다. 1세트도 챙기지 못한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승점을 챙기지 못한 한국은 이번 대회 출전국 16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쳤다. 일본은 5위(4승 2패)로 도약했다.
   
한국은 지난해 2022 VNL 대회 예선 12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아픔이 있다. 당시 승점 1도 챙기지 못해 16개국 중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한국은 1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1명도 없었다. 문지윤(GS칼텍스)은 8점, 정지윤(현대건설)은 6점에 그쳤다.
   
1세트부터 일본의 강공에 무너진 한국은 경기 내내 상대에게 끌려다녔고 결국 셧아웃 패배를 떠안았다. 대표팀은 17일 오전 크로아티아와 2주 차 3번째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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