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가대표 홍세나(오른쪽)이 25일 오후 중국 항저우 항저우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플뢰레 준결승에서 중국 선수에게 패한 뒤 인사나누고 있다. 항저우(중국)=황진환 기자한국 여자 펜싱 플뢰레 개인전의 5회 연속 금빛 계보는 이어가지 못했지만 값진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세나(안산시청)는 25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전 준결승에서 중국의 황 첸첸에게 8 대 15로 패했다.
결승 진출은 아쉽게 무산됐지만 개인 첫 아시안게임에서 첫 메달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시안게임 펜싱은 3·4위전 없이 준결승에서 패한 두 선수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국 여자 펜싱은 최근 플뢰레 개인전에서 4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앞서 남현희가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 대회, 전희숙이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각각 여자 플레뢰 개인전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여자 펜싱의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 홍세나가 금빛 계보를 이어가길 기대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십자인대 부상을 극복하고 다시 피스트 위에 선 만큼 홍세나에게 이번 동메달은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