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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200m 황선우 앞에 中日은 없다…이호준과 금·동메달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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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 200m 금메달
남자 계영 800m 단체전 포함해 대회 2관왕으로 '우뚝'
결승전에 나란히 출전한 이호준은 값진 동메달 수확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 사진=황진환 기자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 사진=황진환 기자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 사진=황진환 기자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 사진=황진환 기자
황선우(강원도청)이 공식적으로 수영 자유형 200m의 아시아 최고의 자리에 등극했다. 아시아의 수영 강국인 중국과 일본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자리다. 

황선우는 27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종목의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1분44초40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이자 한국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며 자유형 200m의 세계적인 선수 반열에 오른 황선우에게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황선우는 이로써 박태환 이후 처음으로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가 됐다.

동반 출전한 이호준(대구광역시청)도 쾌거를 이뤘다. 1분45초56을 기록해 동메달을 가져갔다. 2위는 중국의 판잔러(1분45초28)가 차지했다.

황선우는 18세에 출전한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자유형 200m 결승에 진출, 7위에 오르며 한국 수영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수영 경영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은 2012년 런던 대회의 박태환 이후 처음이었다.

이후 황선우는 거침없이 성장했다.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따냈다.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의 박태환 이후 처음으로 한국의 세계선수권 메달이 나온 순간이었다.

황선우는 기세를 몰아 지난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끝난 세계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 두 대회 연속 입상하는 괴력을 자랑했다. 황선우가 결승에서 남긴 1분44초42의 성적은 개인 최고이자 한국 신기록이었다.

중국의 판잔러가 라이벌로 여겨졌지만 황선우는 자신의 주 종목에서 그 누구에게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판잔러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 당시 이 종목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최근 두 차례 세계선수권을 치르는 동안 자유형 200m 결승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는 황선우가 유일했다. 이미 아시아 최강이었지만 아시안게임을 통해 이 종목 최강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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