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FC의 새 앰블럼. 구단 제공새 엠블럼이 반영된 머플러. 구단 제공프로축구 K리그1 2연패를 달성한 울산 현대가 '울산 HD FC'로 구단명을 바꾸고, 새 엠블럼을 공개했다.
울산 구단은 13일 "올해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1 2연패 달성과 통산 4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면서 "이에 맞춰 구단 명칭을 '울산 현대'에서 '울산 HD FC'로 바꾸고, 엠블럼도 새로 바꿨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새 명칭은 지난 4일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8차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엠블럼은 기존의 방패형을 계승해 구단의 정체성을 유지했고, 지역민과 하나인 구단이라는 의미가 담긴 'HD ULSAN'을 새겼다.
구단의 상징인 호랑이는 강인하고 용맹해졌다. 삼각형과 사선 형태로 재해석해 더 날렵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했다. 구단 관계자는 "매 경기 녹색 그라운드에서 묵직한 앞발과 맹수 본능을 앞세운 공격 축구로 상대를 제압하겠다는 구단 가치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새 엠블럼은 2024시즌부터 유니폼, 구단 관련 공식 상품과 각종 제작물 등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