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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터뜨리나' 벌써부터 주목받는 김하성의 2025년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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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즌을 맞이한다.

김하성은 2023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 글러브'를 수상해 MLB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2024시즌이 끝나면 샌디에이고와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기 때문에 다가올 시즌 성적이 무척이나 중요해졌다.

미국 현지에선 벌써부터 2024시즌이 끝난 뒤 김하성의 FA 랭킹을 매기고 있다.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동반됐다. 'CBS스포츠'는 17일(한국 시각) 2024-2025시즌 FA 시장에 풀리는 선수들의 순위를 매겼다. 여기에서 김하성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김하성이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수비력과 안타, 볼넷, 도루 생산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년 연속 승리 기여도 5.0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는 김하성에게 흥미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대어는 작년까지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던 후안 소토였다. 소토는 올 시즌부터 뉴욕 양키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이어 2위부터 5위는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쟁쟁한 빅 리거들이 차지했다.

김하성 다음 순위로는 2019년 내셔널 리그(NL) 신인왕이자 2022년 MLB 타점왕 출신의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7위를 차지했다. 골드 글러브 4회·실버 슬러거 5회 수상에 빛나는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8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 연합뉴스 
김하성은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연평균 약 700만 달러를 받으며 빅 리그 생활을 이어왔다. 작년 시즌엔 140안타 17홈런 60타점 38도루로 맹활약했고, 타율은 2할6푼, OPS(출루율+장타율)는 7할4푼9리를 남겼다.

2024시즌은 김하성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시즌을 잘 치른다면 FA로 풀린 후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와 재계약의 가능성은 없을까. CBS스포츠는 "샌디에이고 A.J.프렐러 단장은 김하성을 붙잡아 두고 싶어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프렐러 단장이 2025시즌 조건을 상향 조정하고 계약 기간을 더 늘리는 연장 계약에 나설지 궁금하다"고 궁금증을 던졌다.

또 다른 매체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재계약 규모를 예상한 바 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개막을 앞두고 김하성과 연장 계약을 체결한다면 7년 총액 1억 3천만 달러(약 1171억 원)에서 1억 5천만 달러(약 1982억 원)가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하성은 이번 주 새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소속사인 서밋매니지먼트는 "김하성이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17일 밝혔다. 김하성은 3월 다시 한국을 방문한다. 소속팀인 샌디에이고는 3월 20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MLB 정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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