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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는 못 이겨요"라던 SK, 잇몸으로 DB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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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송창용(오른쪽)과 오재현(왼쪽), 양우섭. KBL 제공SK 송창용(오른쪽)과 오재현(왼쪽), 양우섭. KBL 제공SK 전희철 감독은 최근 "DB는 못 이긴다"고 말했다.

DB의 전력이 무섭기도 하지만, 허일영, 김선형의 부상 때문이다. 전희철 감독은 "허일영, 김선형이 돌아오면 그 때 전력이 5대5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심 DB전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영준마저 쓰러졌다. 안영준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내측 인대 파열, 3월에나 복귀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허일영과 김선형, 안영준까지, 그야말로 잇몸으로 선두 DB를 상대해야 하는 SK였다.

하지만 SK의 잇몸은 튼튼했다.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선두 DB를 76대68로 격파했다. 이로써 SK는 23승10패, DB는 26승7패가 됐다. 4경기 차였던 격차는 다시 3경기 차로 좁혀졌다.

최원혁, 오재현, 최부경, 송창용 등 잇몸들이 DB 공격을 막아섰다. 평균 91.1점을 넣고 있던 DB는 SK전에서 68점에 그쳤다.

DB가 70점 이상을 넣지 못한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자밀 워니가 40분을 모두 소화하면서 20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주축 선수들의 결장 속에 오세근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24점 6리바운드. 15개의 슛 중 11개(3점슛 2개)을 림에 꽂는 절정의 슛감을 뽐냈다.

수비로 에너지 레벨을 높인 잇몸들도 공격에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전에서 커리어 하이 36점을 넣은 오재현은 11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송창용은 3점슛 3개와 함께 13점을 올렸다. 최원혁, 양우섭도 3점슛 1개씩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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