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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PK 골·황인범 자책골 유도' 韓, 요르단과 2-2 힘겨운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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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클린스만호가 '중동의 복병' 요르단과 힘겨운 무승부를 거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2대2로 비겼다.

한국은 1승1무 승점 4점 E조 2위를 유지했다. 요르단 역시 1승1무 승점 4점. 하지만 골득실에서 요르단이 +4, 한국이 +2다.

클린스만 감독은 바레인과 1차전에서 변화를 주지 않았다.

김승규(알샤바브)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골키퍼만 조현우(울산 HD)로 바꿨다. 조규성(미트윌란)이 최전방에 섰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선에 배치됐다. 중원은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가 책임졌고, 이기제(수원 삼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가 포백을 구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요르단이 87위. 1차전 상대였던 바레인(86위)보다 랭킹은 낮지만, 말레이시아를 4대0으로 완파한 복병이었다.

한국은 전반 8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었다. 황인범의 침투 패스를 쫓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터치한 뒤 에산 하다드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3분 가량 VAR과 온 필드 리뷰를 거친 뒤 페널티킥이 인정됐다.

'캡틴' 손흥민이 직접 키커로 나섰다. 강심장이었다. 손흥민은 골문 한 가운데로 툭 차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9분이었다. 손흥민은 전매특허 찰칵 세리머니에 이어 김승규의 유니폼을 들고,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한국이 상승세를 탔다. 전반 13분 손흥민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20분 이강인-이재성으로 이어진 패스를 손흥민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수를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황인범과 손흥민. 연합뉴스황인범과 손흥민. 연합뉴스이후 요르단의 페이스였다.

조현우의 선방으로 버텼다. 전반 21분 무사 알타마리의 슈팅과 전반 29분 마흐무드 알마르디의 프리킥을 연거푸 막아냈다.

하지만 전반 37분 자책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으로 향한 공이 걷어내려던 박용우의 머리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6분에는 알타마리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흐른 공을 야잔 알나이마트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한국 골문을 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이기제를 빼고 김태환(전북 현대)을 투입했다. 바레인과 1차전 후반처럼 설영우가 왼쪽으로 옮겼다. 또 박용우 대신 홍현석(KAA 헨트)을 투입해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9분 황인범의 중거리포가 벗어났고, 후반 15분 손흥민의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튀어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 비중을 더 늘렸다. 후반 24분 이재성과 조규성 대신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오현규(셀틱)을 집어넣었다.

기다렸던 동점골은 후반 추가시간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1분 김태환의 오른쪽 크로스가 오현규 머리를 스치며 왼쪽 측면으로 흘렀다. 손흥민이 공을 잡은 뒤 컷백을 내줬고, 황인범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황인범의 슈팅은 골문 앞 야잔 알아랍의 발에 맞고 동점골이 됐다. 공식 기록은 알아랍의 자책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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