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태민. 연합뉴스데뷔 16년 만에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그룹 샤이니(SHINee) 태민이 팬들에게 직접 심경을 전했다.
태민은 6일 유료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최대한 불필요한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아서 신중하게 알려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됐다"라며 "조만간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태민은 "작년부터 여러 고민을 해 와서 회사 나오기를 결정했고 멤버들하고도 잘 이야기 나눴다"라며 "내 선택을 믿어주고 그리고 응원해 줘서 고맙다"라고 부연했다.
또한 "지금까지 나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있고, 오며 가며 어차피 계속 보기도 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나는 언제 어디에서나 이태민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더 좋은 일이 많아질 거라 난 믿고 그렇게 만들 거다. 샤이니로서도 그리고 태민으로서도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라고 알렸다.
앞서 SM 측은 태민과의 전속계약이 이달 말 종료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SM 측은 "종료 후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 전"이라고 했고, 차기 소속사로 거론된 빅플래닛메이드 측도 "결정된 것 없다"라고 했으나, 하루 만에 태민이 SM과의 결별을 인정하면서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16주년을 맞은 샤이니는 현재 재계약 시기다. SM 측은 전속계약 종료를 앞둔 온유에 관해 "여러 방향을 열어놓고 모색 중"이라고, "민호, 키는 그룹은 물론 개별 활동에 대해서도 당사와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각자 새 소속사로 가더라도 그룹 샤이니 활동은 그대로 SM에서 진행한다.
2014년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태민은 '괴도'(Danger) '프레스 유어 넘버'(Press Your Number) '무브'(MOVE) '원트'(WANT) '크리미널'(Criminal) '이데아'(IDEA:理想) '어드바이스'(Advice) 등 본인 색이 뚜렷한 곡과 무대로 사랑받았다. 최신작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4집 '길티'(Guilty)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