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스포츠클라이밍 국대 선발전 '12.5 대 1 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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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기 중인 여자 선수. 대한산악연맹2024년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기 중인 여자 선수. 대한산악연맹
'2024년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 겸 제44회 제44회 전국선수권대회'에서 12명의 국가대표가 선발됐다. 150명이 이 대회에 출전한 것을 감안할 때, 8% 선수만 국가대표 타이틀을 획득한 셈이다. 경쟁 비율로 따지면 12.5 대 1에 달한다.

25일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국제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2024년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도현은 남자 리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 2위는 권기범(한광고), 3위는 민현빈(대구시체육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도현은 남자 볼더 부문도 석권 했으며 뒤를 이어 송윤찬(도래울고), 최승찬(허브클라이밍)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도현은 남자 리드에 이어 볼더 부문까지 우승 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 남자 스피드 부문은 정용준(대구시체육회), 김영현(원출마당산악회), 신은철(더쉴)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여자 스피드 부문은 정지민(서울시청), 노희주(부산패밀리산악회), 윤다솜(전주바위오름)이 각각 1·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리드 부문은 서채현(서울시청)이 1위를 차지했고, 김자인(더쉴)과 한스란(더쉴)이 각각 2위와 3위를 수상했다. 여자 볼더 부문 수상자는 1위 사솔(중부경남클라이밍), 2위 정지민(서울시청), 3위 서채현(서울시청) 등이다.
 
'2024년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관왕에 오른 이도현(사진 가운데). 대한산악연맹'2024년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관왕에 오른 이도현(사진 가운데). 대한산악연맹
이들 중 각 부문 2위까지의 수상자 등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윤혜영 대한산악연맹 주임은 "2관왕 등 2개 부문 이상 중복 수상자는 1개 부문에서만 국가대표 선발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3위가 국가대표에 선발된 부문도 있다. 결과적으로 이날 3개 부문 남·녀별 2명씩 모두 12 명의 국가대표가 선발됐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이 전체 18개 메달 중 5개(27.7%)로 가장 많은 메달을 가져갔다. 서울시청 소속으로 2관왕에 오른 이도현은 "3일차에는 궂은 날씨 때문에 위기였으나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다. 더 열심히 해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이 더욱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열리는 각종 국제 대회는 물론, 5·6월에 예정된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과 8월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더욱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스피드, 리드, 볼더 등 3개 부문 경기가 남·녀로 나뉘어 진행됐다.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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