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송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전북 현대가 드디어 첫 승을 거뒀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7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를 2대1로 격파했다. 이로써 개막 7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며 1승3무2패 승점 6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9위로 끌어올렸지만, 남은 7라운드 결과에 따라 내려갈 수 있다.
전북은 개막 후 6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결국 6라운드를 앞두고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스스로 물러났다. 하지만 강원FC와 6라운드에서도 패했다.
감독 없이 치르는 두 번째 경기.
전북은 전반 17분 이재익의 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37분 이건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또 승리가 날아가려는 순간. 후반 추가시간 송민규의 극장골이 터졌다. 송민규는 유니폼 상의를 벗어던지면서 결승골의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해 승격팀 돌풍을 일으켰던 광주는 충격적인 5연패에 빠졌다. 2승5패 승점 6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왼쪽)과 FC서울 김기동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김기동 더비'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웃었다.
포항은 전반 14분 허용준의 선제골 후 전반 추가시간 손승범, 후반 19분 윌리안에게 연속골을 헌납했다. 하지만 후반 27분 이호재, 후반 31분 박찬용, 후반 추가시간 정재희가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FC서울을 4대2로 제압했다.
박태하 감독 체제의 포항은 5승1무1패 승점 16점 선두를 지켰고, 포항에서 김기동 감독을 데려온 서울은 2승3무2패 승점 9점(6위)으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