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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당 2.3골' 막강 화력 울산, 서울 원정서 5연승·1위 탈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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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한국프로축구연맹울산 HD. 한국프로축구연맹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3연패를 향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울산은 올 시즌을 개막 2연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다시 4연승을 질주하며 1위 싸움에 가세했다. 현재 6승2무1패 승점 20을 기록, 김천 상무(다득점 14)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21로 앞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1)를 1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특히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일정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만큼 1위 싸움에서 다소 여유가 있다. 광주FC와 8라운드 일정이 오는 15일로 미뤄진 상태다.

울산은 1위 탈환을 위해 5연승에 도전한다.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11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최강민. 한국프로축구연맹최강민. 한국프로축구연맹막강한 공격을 앞세워 서울의 골문을 노린다. 울산은 지난 9경기에서 21골(경기당 2.3골)을 몰아쳐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1위 포항, 6위 강원FC(이상 17골)보다 4골을 더 넣었다.

실점은 11골로 대전 하나시티즌과 최소 실점 공동 3위다. 포항이 8실점으로 1위, 김천이 10실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무승에 그친 3~5라운드에서 무려 7골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하지만 6라운드부터 4연승을 달리면서 12골 2실점으로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공격진에서는 이동경(7골), 주민규(3골), 엄원상, 마틴 아담(이상 2골) 등이 핵심으로 활약했다. 최근 이동경이 입대한 게 아쉽지만,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2002년생 트리오' 최강민, 강윤구, 장시영이 울산의 믿음직한 22세 이하(U-22) 자원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최강민과 강윤구는 직전 대구전에서 각각 전반 34분과 후반 37분 득점을 터뜨려 팀의 4연승에 기여했다. 장시영 역시 지난 3월 9일 김천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2002년생 트리오' 모두 골 맛을 본 상황이다.

젊은 피와 베테랑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울산. 서울을 상대로 5연승과 함께 1위 탈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관심을 모은다.

최준. 한국프로축구연맹최준. 한국프로축구연맹홈 팀 서울은 직전 수원FC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두며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현재 3승3무4패 승점 12를 기록, 6위 강원(다득점 17)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2골 차로 뒤쳐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풀백 최준이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공수 양면에서 탄탄한 활약을 펼쳐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최준은 올 시즌 K리그1 전체 선수 가운데 공격 지역 패스(138회) 2위, 돌파 성공(3회) 4위, 태클 성공(11회) 3위를 기록하는 등 공수 부가 데이터 상위권에 두루 이름을 올리고 있다. 좌, 우측 풀백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서울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11라운드에서는 친정팀 울산을 만난다. 2020년 울산에 입단한 최준은 치열한 경쟁 탓에 입지가 좁아져 그해 여름 K리그2 경남FC로 임대됐고, 2021시즌부터 3년간 부산 아이파크에 몸담았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로 이적했다.

서울은 최근 울산을 상대로 18경기(5무13패) 연속 승리가 없다. 최준이 울산전 무승 고리를 끊고 시즌 첫 연승을 이끌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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