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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130호 골' 이래서 호날두를 못 끊지…포르투갈, 아일랜드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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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여전하다. 1985년생. 만으로도 불혹이 눈앞이지만,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의 중심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다.

포르투갈은 1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베이루의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아베이루에서 열린 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지난 9일 크로아티아전 1대2 패배를 만회하며 유로 2024를 시작하게 됐다.

포르투갈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유로 2024에 나설 26명 명단에 호날두의 이름을 넣었다. 유럽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지만, 기량은 그대로라는 평가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우리에게 필요한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에서 2023-2024시즌 51경기 50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1대2로 졌던 크로아티아전에서는 결장했다. 휴가 후 팀에 늦게 합류한 탓이다. 베테랑을 향한 마르티네스 감독의 배려였다.

피치로 돌아온 호날두는 멀티골을 쏘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반 18분 주앙 펠릭스(FC바르셀로나)의 선제골로 앞선 상황. 호날두는 후반 5분 왼발 감아차기로 아일랜드 골문을 열었고, 후반 15분 다시 왼발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A매치 129, 130호 골. 역대 A매치 최다 골 2위 알리 다에이(108골, 이란)과 격차를 더 벌렸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106골을 기록 중이다.

후뱅 네베스(알힐랄)는 "경이적이다. 호날두와 함께 뛰는 기분을 설명할 표현이 없다. 두 골을 넣으면서 유로 2024를 앞둔 평가전을 잘 마쳐 기대가 크다"면서 "호날두는 포르투갈을 돕기 위해 200% 해줄 것이다. 우리는 더 많은 골을 위해 호날두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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