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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설 휘말렸던 김민재, 뮌헨 잔류에 무게 "단장 계획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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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연합뉴스김민재. 연합뉴스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최악의 데뷔 시즌을 보낸 김민재는 방출설에 휘말렸다. 하지만 최근에는 잔류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독일 매체 'TZ'는 27일(한국 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와 함께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김민재 역시 2028년까지 계약된 뮌헨에 잔류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독일 명문 구단 뮌헨에 입단했다. 시즌 초반부터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인 그는 주전을 꿰차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후 입지가 좁아졌고, 잦은 실책성 플레이로 질타를 받았다. 특히 겨울 이적시장에 합류한 에릭 다이어와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12년 만에 무관에 그친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했다. 그리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뱅상 콩파니 감독과 함께 일본 수비수 이토 영입을 시작으로 개편에 나섰다.

이에 독일 매체 '키커'는 지난 24일 "뮌헨은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등에게 적절한 제안이 오면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이어를 제외한 모든 중앙 수비수가 팀을 떠날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TZ'는 뮌헨이 김민재와 다음 시즌에도 동행을 이어갈 거라 내다봤다. 매체는 "김민재는 시즌 후반기를 힘들게 보냈지만, 어려운 단계를 헤쳐 나가는 과정도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만족스러운 시즌은 아니었다,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면서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놓쳤고, 어떤 개선점이 필요한지 등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실수와 약점을 통해 배우는 게 더 중요해졌다. 높은 수준의 경쟁을 하기 위해선 반성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다음 시즌엔 더 강한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재는 콩파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뮌헨에서 다시 주전 경쟁에 뛰어든다. 뮌헨은 오는 8월 손흥민의 토트넘(잉글랜드)와 한국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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