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강원FC와 야고가 공식 결별했다.
강원은 1일 SNS를 통해 "야고가 강원과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강원은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웰링턴과 결별도 함께 발표했다.
브라질 국적 공격수 야고는 지난해 7월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에서 임대를 통해 강원에 합류했다. 첫 해 11경기 1골 1도움에 그쳤지만, 올해 18경기 9골 1도움을 기록했다. 강원도 야고와 함께 K리그1 최다골(35골)을 기록하며 4위(10승4무6패)에 자리하고 있다.
강원은 야고의 완전 이적을 추진했다. 포르티모넨스에 이적 합의서를 보냈고, 구두 합의까지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포르티모넨스가 또 다른 에이전트를 통해 울산 HD와 협상에 나선 사실이 알려졌고, 야고의 행선지는 울산으로 급선회됐다.
결국 강원은 야고의 결별을 선택했다. "신뢰 관계가 무너졌다"는 설명이었다.
야고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강원 유니폼을 입고 뛴 6월30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야고는 경기 종료 후 강원 팬들에게 다가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