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연합뉴스2006년생 유망주 김민수(지로나)가 스페인 라리가에 데뷔했다.
김민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홈 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다.
깜짝 데뷔전이었다.
김민수는 0-1로 뒤진 후반 27분 알레한드로 프란세스와 교체 투입됐다. 2006년생, 양민혁(강원FC)과 동갑내기로 한국 나이로 고등학생 신분으로 라리가에 데뷔했다.
김민수는 초등학교 졸업 후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2022년 지로나 유스에 입단했고, 이번 시즌 1군 프리시즌 투어를 함께 소화하는 등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유망주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앞두고 처음 1군에 콜업됐고, 명단 등록과 함께 데뷔전까지 치렀다.
스페인 라리가 무대를 밟은 것은 김민수가 역대 한국인 8호다. 앞서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스페인 데뷔 당시 소속팀 기준)를 시작으로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이라),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 기성용(레알 마요르카)이 라리가 무대에 섰다.
김민수는 오른쪽 날개로 뛰었다. 다만 지로나는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0-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