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혜(사진 왼쪽)와 신소율 SNS. SNS 화면 캡처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상정되기도 전 퇴장하며 거센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배우 박은혜와 신소율이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오늘(7일) 국회 본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상정되기 전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8명 가운데 안철수 의원 1명만 남고 107명이 퇴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퇴장한 국민의힘 의원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어서 빨리 돌아오라"라고 외쳤고, 민주당 의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름을 함께 호명했다. 국회 밖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 중인 시민들 역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을 부르며 돌아올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 의원만이 남아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이후 김예지·김상욱 의원이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표결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투표 성립까지 5명의 의원만이 더 참여하면 된다.
국민의힘의 집단 퇴장을 바라본 시민들의 분노가 거세지는 가운데, 배우 박은혜와 신소율 역시 투표를 위해 돌아와 줄 것을 촉구했다.
박은혜는 자신의 SNS에 "돌아와 주세요"라고 게시글을 올렸으며, 촛불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 신소율은 집회 사진과 함께 "투표해 주세요. 어떻게 이래요"라고 적었다.
한편 국회 본회의장을 떠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표결 참여를 계속 호소하고 있으며, 우원식 국회의장은 투표 종료 선언을 미룬 채 본회의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지난 5일 오전 0시 48분 본회의에 보고됐으며, 오늘 자정 직후인 8일 0시 48분까지 표결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