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 충북도 제공충북지역 기업 10곳 가운데 8곳은 도내 기업환경에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충북연구원이 지난 달 2일부터 13일까지 도내 458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환경 만족도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만족도가 지난해보다 10.6%p 상승한 87.6%를 기록했다.
정책 분야별로는 자금 지원 만족도가 77.5%로 가장 높았고 판로.수출 69.2%, 인증.지식재산 67.1% 등 순이었다.
지원을 강화해야 할 부문으로는 자금(30.7%), 인력 양성과 고용 촉진(15.2%), 판로(13.0%) 등을 꼽았다.
투자환경의 약점으로는 인력 확보의 어려움(31.3%), 투자 인센티브(29.7%), 기업 정주여건(14.2%) 등을 지적했다.
다만 설문에 응한 기업의 79%가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답했고 기업당 평균 외국인 근로자 수는 8.1명으로 조사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기업 지원정책을 개선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