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탈덕수용소 등 악성 루머에 시달렸던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원영적 사고'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아이브 장원영·안유진이 출연했다. 장원영의 발언에서 출발한 '럭키비키' '원영적 사고' 등 유행어가 언급되자 당사자인 장원영은 "저에게 당연하면서 생활적인 사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게 제 영어이름이 '비키'"라며 "투어 중 스페인의 유명한 빵집에서 오래 기다렸는데 제 앞에서 빵이 다 팔린 거다. 더 들어보니까 조금만 기다리면 새로운 빵이 나온다고 하더라. 갓 나온 빵 먹을 수 있으니까 '럭키한 비키잖아'라고 말했는데 그때부터 '럭키비키'가 순식간에 모두가 사용하는 밈이 됐다. 일이 여간 커져 버린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럭키비키'의 의미와 관련해서는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고이다 보니까 자기 합리화랑 헷갈릴 수 있는데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고 감사해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14세에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 이후, 장원영은 꾸준히 악성 댓글, 루머 등에 시달려왔다. 그럼에도 이처럼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
장원영은 "저는 사실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살아왔던 것 같다. 낙천적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나쁜 일이 있었을 때 나쁜 상황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다음은 뭔데?'라고 그 후의 일을 생각했다. 나쁜 일에 고립된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타의에 의해 받는 스트레스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주체적으로 살면 해결이 되더라. 사람 대 사람으로 본 적 없는 사람들이고, 저에 대해 극히 일부만 아는 사람들이 몇 초의 영상을 보고 판단하는 게 저에게는 사실 큰 상처가 되지 않아서 '그런 사람도 있지만 여기 날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그럼 된 거지?'라고 생각한다"라고 솔직히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가 잘못한 부분은 받아들여서 고쳐나가고, 만약 큰 시련을 잘 극복하고 다음 단계로 가면 두 배의 행운이 있다고 생각한다. 보상 없는 고통은 없다는 마음으로 연예계 생활도, 장원영의 삶도 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