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은(오른쪽), 석은미 감독. 대한탁구협회 제공탁구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남자 오상은, 여자 석은미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탁구협회는 21일 향후 2년 동안 한국 탁구 국가대표를 이끌 남녀 사령탑 인선을 마쳤다. 협회는 지난해 12월16일부터 공개 모집을 통해 국가대표 사령탑 인선 작업을 펼쳤다. 임기는 2026년 12월까지. 2025년 도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2026년 런던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이벤트가 있다.
오상은 감독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스타 출신이다. 올림픽에서 메달 2개를 땄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메달 11개를 목에 걸었다. 이미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등에서 국가대표를 지휘한 바 있다.
오상은 감독은 미래에셋증권 감독을 맡고 있었지만, 전임지도자 체제로 인해 국가대표 감독으로만 일하게 된다.
석은미 감독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복식 은메달리스트다. 2022년부터 국가대표 코치로 활동하며 오광헌 전 감독과 함께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